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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부품, 아이폰5서 채택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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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공급사에서 배제, 업계 “완전 배제 힘들어”

삼성부품, 아이폰5서 채택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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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전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부품협력 체계도 붕괴될 조짐이다. 애플이 아이폰5에 삼성전자 부품을 채택하지 않고 다른 공급선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삼성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 법정다툼이 시작될 시점부터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왔다.

애플에 대한 부품공급 전체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대한 적절한 조치였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삼성은 애플이 없어도 되지만 애플은 삼성이 없어도 품질에 이상이 없을까. 오는 12일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의 부품수율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애플은 삼성전자로부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비롯해, 플래시 메모리, 모바일 D램, 디스플레이를 공급 받아왔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 삼성SDI는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대거 공급해왔다. 애플이 부품 수급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하려는 움직임은 연이어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 삼성전자 없이 아이폰5를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자사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업체 중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는 부품 업체 2~3곳을 정해 교차 구매를 한다. 때문에 아이폰5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부품, 아이폰5서 채택 안되나

애플은 최근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에 AP 생산을 맡겼다가 생산이 여의치 않아지자 다시 삼성전자에 생산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SK하이닉스, 도시바에 대량 생산을 의뢰한 상황이다.


모바일 D램은 SK하이닉스와 엘피다,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 샤프 등에 생산을 부탁했다. 이미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기로 한 샤프의 경우 품질 문제로 양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삼성 의존도 줄이기에 금이 가고 있다.


한편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헤이든 쇼네시 칼럼니스트의 칼럼을 통해 이번 평결 이후 애플의 평판을 조사한 결과 삼성보다는 애플이 명성에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평결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실증적인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영국 런던의 소셜미디어 분석회사 ‘미디어 메저먼트’가 미국 배심원 평결(8월 24일) 전후인 8월 3일부터 30일까지 애플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5만8000여건의 글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배심원 평결전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약 25%에 불과했지만 평결 후 약 85%로 급속히 늘었다. 중립적인 의견도 약 60%에서 10% 이하로 대폭 줄었다.


회장님이 현금 확보한 이유는…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서영필 미샤 회장
‘신규사업 투자’·‘시세차익 노림수’ 의견분분


삼성부품, 아이폰5서 채택 안되나

기업오너가 현금확보에 적극 나서 주목받고 있다. 보유주식을 담보하거나 매각해 막대한 자금을 마련했다면 분명 ‘무슨 투자를 할까’라는 의구심을 품게 된다. 개인적 용처를 위해 본인 주식을 처분하는 경우가 많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종구 회장이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다. 창업주인 선 회장이 하이마트 주식을 담보로 수백억을 대출받았다는 점이 충분히 이목이 쏠리게 되는 부분이다. 이미 롯데마트로 매각이 결정된 터여서 의구심은 더 커져만 간다.


지난 7월 초 롯데쇼핑이 하이마트 인수 계약을 전격 체결하면서 2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거머쥐게 된 선 전 회장이 이달 말경에 치뤄지는 본 계약까지 기다리지 않고 주식 일부를 담보제공하고 대출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강원도 골프장 사업과 세금 납부 문제로 급전이 필요하지 않았냐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우선 급한 불은 끄기 위한 선 전 회장의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다. 창업주이자 지분 17.37%를 보유한 선 전 회장은 주당 7만원에 롯데쇼핑에 보유 지분을 넘기로 한 만큼, 선 전 회장이 하이마트 매각으로 받을 현금은 2870억원에 달한다. 계약은 맺었지만 실제로 주식처분이 이뤄지지 않았다.


선종구 전 회장은 하이마트 주식 50만주를 담보로 지난달 31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150억원을 대출받고 지난 6일에도 대우증권으로부터 40만2939주를 담보로 125억원을 대출받았다. 아들 선현석씨도 채무자로 99억원을 대출받으면서 선 전 회장이 자신의 하이마트 주식 31만8698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총 대출 규모는 374억이며 담보로 제공한 주식수는 122만주다.


중저가 화장품 ‘미샤’의 서영필 회장도 최근 보유주식을 매각해 100억원이 넘는 현금을 마련해 의혹이 불거졌다. ‘회사 경영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M&A를 통한 사세확장’ 등의 소문이 무성하다.


서 회장이 매각한 보유주식은 15만주로 가격은 주당 6만8192원으로 서 회장은 단번에 102억2880만원의 현금을 챙겼다. 이는 지난 3월 결산배당으로 받은 주식 28만2795주 가운데 일부다. 서 회장이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은 2005년 2월 상장 이후 처음이다. 상장 이듬해인 2006년 지분 일부를 처분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는 계속 보유해 왔다. 국내는 물론 중국 소비자들의 큰 호응속에서 보유주식은 매각한 이유에 대해 ‘단순처분’이라는 입장이지만 벌써부터 대형 화장품사로의 매각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변화의 흐름에 맞춰 변신해야”


삼성부품, 아이폰5서 채택 안되나

“불확실성의 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춰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은 창립 52주년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회장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에 맞춰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며 “그 시작이 바로 기업문화 만들기”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한 기업의 지속성장과 구성원들이 일할 맛 나는 회사인지를 구분 짓는 척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은 기업문화를 갖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전 임직원이 재정립된 5대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적극 동참해 새 미래를 창조하는 아주의 진정한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그룹은 이날 ‘100 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업문화도 재정립했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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