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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풍어, 가격 작년 3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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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가을 하면 떠오르는 생선 전어가 '풍년'을 맞았다.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6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연산 활전어의 도매가는 대품 기준 ㎏당 평균 4400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당 1만365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8% 내린 도매가격이다.

지난해에는 전어 어획량 감소로 인해 '가을 전어' 구경하기가 힘들었지만 올해는 조업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반값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중품의 경우도 지난해 도매가 3700원의 절반 수준인 ㎏당 19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전어가격이 떨어지면서 대형마트도 전어를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전어 판매를 시작했다. 구이용으로 쓰이는 생물 전어는 100g당 1080원에 판매 중이다. 마리당 600~700원 수준. 지난해 마리당 1780원에 판매됐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6일부터 '구이용 생물 전어'를 한 마리(50g내외)에 500원에, '전어회(200g/1팩)'를 9900원에 판매한다.


김상민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가을별미인 전어는 가격이 폭등했던 지난해와 달리 조업량이 정상수준을 회복하면서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며 “올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를 가정에서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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