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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삼성POP 골든에그', 맞춤형 노후투자선택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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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삼성POP 골든에그', 맞춤형 노후투자선택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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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이 은퇴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8월 출시한 '삼성POP골든에그'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은퇴자금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안정성과 장기투자에 초점을 맞춘 이 상품은 최근 '5·7·9 시리즈'로 핵심 라인업을 보강하고 '은퇴학교'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두 달 만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삼성POP골든에그는 일반적인 은퇴상품이 단일 전용상품으로 출시되는 것과는 달리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투자성향에 맞게 편입해 관리해주는 계좌관리 서비스에 가까운 상품이다. 따라서 은퇴자의 상황에 맞춰 기대 수익률과 수익 분배방식(거치식·월지급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POP골든에그에 편입되는 은퇴자산관리 전용상품은 크게 '코어'(핵심)상품과 '새틀라이트'(부가)상품으로 구분되며 핵심 상품은 다시 기대 수익률에 따라 5시리즈, 7시리즈, 9시리즈로 나뉜다. 또한 거치형과 분배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기본적인 운용전략은 거치식의 경우 안정성이 높은 국공채를 편입해 만기까지 보유하고 시장 등락을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트레이딩을 통해 '시중금리+알파'의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다.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중요시 하는 투자자의 경우는 주가연계증권(ELS)과 국공채 및 브라질국채, 시중금리 플러스알파 추구 펀드 등을 편입한 분배형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분배형 선택 고객은 매월 최초 가입금액의 0.4~0.75% 수준의 현금을 지급받게 된다.


삼성POP골든에그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저금리 시대에 채권과 ETF를 통한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라는 상품 자체의 특징도 있지만 삼성증권의 다양한 은퇴 관련 역량이 기본적인 바탕이 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 초 업계 최초로 은퇴설계 전용 프로그램을 전 지점에 보급해 상담에 활용 중이며 총 270명의 은퇴설계 전문 PB를 지점에 배치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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