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양증권은 23일 삼성증권에 대해 1분기 증시 침체를 피해가진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했다.
삼성증권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90억원(지배주주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4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재웅 연구원은 투자심리 악화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익이 801억원과 57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31.8%, 10.8% 줄었고 상품운용수익도 67% 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판관비는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14.9% 감소한 1870억원을 기록했고 홍콩법인 인력조정으로 해외부문에서는 약 200억원의 비용이 감소했다.
원 연구원은 "판관비 부문 감소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증시 침체에 따른 수익감소를 상쇄하기는 부족하다"며 "국내 1위 고액자산가 보유증권사이고 뛰어난 PB역량으로 다양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으나 투자심리 회복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