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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남·강북 아파트값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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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337만원…6년 동안 600만원

불황에 강남·강북 아파트값 대폭 축소 <자료: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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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강남과 강북 의 아파트 값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수준으로 앞으로 가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06~2012년 8월까지 강남과 강북 아파트값(3.3㎡당) 차이를 조사한 결과 8월 현재까지 1337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첫해인 2006년 1946만원까지 벌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6년 동안 600만원 가량 차이가 좁혀졌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6년 당시 강남 아파트 값은 2880만원이었다. 반면 강북 아파트는 1000만원을 넘기지 못한 934만원 수준이다. 2005년과 상승률을 비교해볼 때 강남은 35.0% 올랐고 강북은 25.1%였다.


2007년 들어서는 가격차이가 1772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강남이 2006년 오른 가격 조정으로 가격이 떨어진 반면 강북은 꾸준히 상승해 1000만원을 돌파했다. 당시 강남과 강북 아파트 값은 각각 2800만원과 1028만원이다.


2008년 들어서는 1300만원대로 역대 최고로 좁혀졌다. 강북 아파트값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를 중심으로 크게 오르면서 1200만원대에 접어들었다. 이에 반해 강남 아파트값이 리만사태로 크게 떨어졌다. 당시 강남?북 아파트값은 각각 2천5백18만원과 1천2백15만원 이었다.


2009년 들어서는 강남·북 모두 가격이 올랐지만 이 기간 강남 아파트값이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더 오르면서 가격 차이가 벌어졌다. 2009년 강남?북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9.9%와 1.3%(전년 대비)였다.


2010년 강남?북 아파트값 차이는 1514만원로 더욱 좁아졌다. 이 당시 강?남북 아파트값은 각각 2714만원과 1200만원. 특히 강남 아파트값이 강북보다 더 떨어졌다. 아파트 시장이 침체로 접어들면서 강남?북 모두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011년 들어서는 1448만원으로 차이가 1400만원대로 좁혀졌다. 강남?북 아파트 값은 각각 2633만원과 1185만원이다.


올해 1~3월까지 1400만원대를 유지했고 1월은 1433만원, 2월은 1420만원, 3월은 1401만원으로 조사됐다. 4월에 들어서는 1300만원대로 더욱 좁혀졌다. 8월 현재 1337만원으로 더욱 좁혀지고 있다.


올해 들어 강남·북 아파트값 차이가 좁혀지는 것은 강남 아파트값 하락이 강북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강남 아파트값은 5.3%, 강북 아파트값은 2.5% 떨어졌다.


같은 기간(1~8월) 강남 4개 지역 아파트값 변화는 강동구가 6.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송파구 -5.4%, 강남구 -5.2%, 서초구 ?2.8% 순이다.


강북 7개 지역 역시 도봉구(-3.1%), 노원구(-3.0%), 성북구(-2.3%), 동대문구(-1.5%), 강북구(-1.1%), 중랑구(-1.0%), 은평구(-0.2%) 순으로 떨어졌다.


앞으로 강남?북 아파트값 갭(차이)은 더 좁혀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닥터아파트는 “현재 시장상황을 반전시킬 펀더멘털이 없는 상황에서 강남 아파트값 하락이 강북보다 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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