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IBK기업은행은 스마트폰의 QR코드 기술을 활용해 공인인증서를 쉽고 안전하게 복사할 수 있는 'QR코드 인증서 복사' 서비스를 기업용 스마트뱅킹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처음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PC에서 스마트폰으로 공인인증서를 복사할 때 거쳐야 하는 10여단계 중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 인증번호 입력 등 3단계 이상의 과정을 QR코드 스캔 한번으로 가능하도록 대폭 간소화했다.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센터에서 'QR코드 인증서 복사'를 선택한 후 스마트폰에서 기업스마트뱅킹 어플을 실행해 PC에 보여지는 QR코드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만 하면 인증서 복사가 완료된다.
한번 사용한 QR코드는 재사용이 불가능하고 기업스마트뱅킹 인증서 복사 메뉴를 통해서만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어 보안에도 걱정 없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분간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달 안으로 iOS계열(아이폰·아이패드) 및 개인 스마트뱅킹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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