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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카드, 자사주 소각 결정에 급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6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카드가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대규모 자사주 이익소각 결정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4분 현재 삼성카드는 전일대비 7.51% 급등한 3만86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카드는 29일 이후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이 회사는 31일 장 종료후 보통주 710만주(전체의 5.77%)의 이익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2495억원 규모다.


이에 대해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평균 약 11만2000주를 취득한다고 가정할 때, 최근 60일 평균 거래량(15만7361주)의 71.6%에 해당하므로 삼성카드의 수급 및 주가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현 주가는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된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향후 3개월 내 장내 매수로 인해 주가 하방경직성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방어주 컨셉으로 접근하기에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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