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NH농협금융이 6대 경영 혁신 과제를 제시하고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섰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 농협 중앙연수원에서 은행, 생명, 손해, 증권 등 7개 자회사 CEO와 집행임원 등 50여명의 농협금융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금융 시니어리더(Senior Leader)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금융지주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농협금융이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농업인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또 시장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이라는 비전달성을 위해 경영혁신의 필요성과 성공적인 경영혁신 추진 방법에 대한 주제 발표 및 참가자들의 기탄없는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회 결과 농협금융은 6대 경영혁신 과제로 ▲경쟁력 강화 ▲시너지 활성화 ▲인재관리 체계 개선 ▲사회공헌 선도 ▲기업문화 정립 ▲제도혁신을 도출했다.
또 경영혁신의 체계적인 추진과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같이(多價値)위원회’를 법인별로 발족했다.
아울러 대한민국과 국민, 농협금융이 다같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 국민의 행복한 삶, 농협금융의 발전을 이루어 가자는 의미로 '다같이 만드는 아름다운 미래, 농협금융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실패하는 사람에게 변화는 두려움이지만 성공하는 사람에게 변화는 기회”라며 혁신(革新)에 대한 철학과 방향을 제시하면서 경영진은 맡은 부문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창의경영을 실천하도록 주문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여건이지만 금년도 손익목표 달성을 위해 충당금 감축, 건전여신 및 수수료수익 증대, 경비 절감 등 특단의 비상경영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오늘 20일 농협금융 실무직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농협금융 주니어(Junior) 합동토론회'를 개최해 전 임직원의 동기부여와 자발적인 참여를 계속 유도하고, ‘변화혁신 리더’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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