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전용면적 40㎡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 22가구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원룸형 주택으로 전용면적 17㎡(6가구), 24㎡(12가구), 26㎡(4가구)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모두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10년 후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
건물은 1개동이며 1층 필로티는 지상주차장 등으로 활용된다. 2층부터 5층까지는 주택이 들어선다. LH는 전가구에 빌트인 세탁기와 냉장고를 설치, 입주자들의 생활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해당 주택 북측으로는 석촌역(8호선, 2015년 9호선 환승역 개통예정)과 잠실역(2,8호선)이 위치해 전철 이용이 편리하다. 송파대로와 인접해 광역버스·지선·간선버스 이용이 수월하다. 또 동측으로는 사적 제243호 백제초기적석총이 있어 주민들에게 휴식과 산책공간을 제공하며, 송파대로를 통한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진입, 동부간선도로의 진입도 쉽다.
이와함께 인근에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복합생활공간)와 가락시장이 위치해 있어 다양한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4400만~4700만원대이며 월임대료는 23만~29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인근 강남권 도시형생활주택의 월임대료가 40만~70만원인 것과 비교해 저렴하다. 특히 임대료가 부담될 경우 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대 6100만~6800만원의 보증금을 납부할 경우 월 임대료를 11만7000원~15만원선까지 낮출 수 있어 주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가 공급받을 수 있다.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이 모두 적용돼 공급받을 자격이 제한된다.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3인이하의 경우 월 425만원) 이하여야 하며, 자산은 보유 부동산의 경우 2억1550만원 이하, 보유 자동차의 경우 2천769만원 이하이면 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 송파구 거주자가 1순위, 서울시 강남구 또는 강동구 거주자가 2순위, 1·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서울시 거주자가 3순위다. 당첨자는 선정 때는 순위가 동일하고 경쟁이 있을 경우 무주택 기간, 청약저축 납입횟수, 해당지역 거주기간 등 총 20점 만점 배점기준에 따라 점수가 높은 순으로 결정된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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