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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병 '미샤' 그렇게 잘 나가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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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들이 실적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면서 최대주주는 물론, 주요 투자자들에게도 '대박'을 안겨주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지난 28일 15만주를 102억2880만원에 장외 매도했다. 이는 지난 3월 결산배당으로 받은 주식 28만2795주 중 일부다. 남은 주식가치까지 합하면 주식배당으로만 207억원을 벌었다. 당시 에이블씨엔씨 주가 대비 주식가치는 66% 뛰었다.

지난 3월30일 결산배당 당시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4만4250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제품 '보라색병' 판매 증진 속 주가가 신고가 행진을 펼치면서 급기야 전날 7만9100원으로 78% 껑충 뛰었다. 에이블씨엔씨 주가가 이렇게 뛰면서 그가 지난 3월 결산 배당으로 받은 주식 중 팔고 남은 13만2795주의 가치도 전일 종가(7만9100원)기준 105억408만원으로 급증했다. 결국 125억원 규모 주식이 불과 5개월만에 207억3288만원으로 66% 불어난 것이다.


"보라색병 '미샤' 그렇게 잘 나가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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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EM 업체로 잘 알려진 코스맥스도 최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면서 주요 주주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에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알리안츠운용은 코스맥스 투자로 2개월 동안 약 13억원을 벌었다. 투자 수익률도 27%가 넘는다.


알리안츠운용은 지난달 코스맥스 16만790주를 46억6763만원에 샀다. 그리고 최근 이중 1만6250주를 4억6010만원에 팔았다. 전일 종가(3만8000원)기준 남은 주식 14만4540주의 가치, 54억9252만원을 매각대금과 더하면 2개월 동안 약 13억원(27.52%)을 차익으로 남긴 셈이다.


화장품주 대표격인 아모레퍼시픽은 수익률은 그닥 높지 않지만 110만원을 넘는 황제주인 탓에 수익액은 꽤 짭짤하다. 5%이상 주요주주였던 미국 투자자문사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CRMC)'외 5개사는 2년 동안 장기 투자했던 아모레퍼시픽을 내다팔면서 170억3000만원의 이득을 보고 있다. 수익률은 4.52%다.


CRMC외 5개사는 지난 6월22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두 달간 아모레퍼시픽 15만4294주를 팔아 1635억1044만원을 벌었다. 팔고 남은 주식(19만6906주)의 가치는 전일 종가(116만9000원)기준 2301억8311만원으로 매각대금과 합하면 살 때보다 주식가치가 170억2300만원 늘어난 셈이다.


에이블씨엔씨와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주들이 주주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것은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이미 충분히 많이 올랐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최대 소비 시즌으로 꼽히는 중추절과 국경절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배은영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3% 성장할 것"이라며 "코스맥스는 브랜드샵의 성장과 해외 사업 모멘텀 등으로, 에이블씨엔씨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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