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獨, 재생에너지에서 에너지 성배(Holy Grail) 모색 활발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기요금 급상승으로 내년선거에서 유로위기와 함께 쟁점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에너지 성배를 찾아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2011년 3월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이후 오는 2022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독일 기업과 정부,연구소가 원전 폐쇄로 생기는 에너지 갭을 메우기 위한 해결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독일 산학연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는 수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에온과 지멘스, 독일 정부는 27일 베를린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메르켈 총리가 선언한 에너지 대전환의 ‘함의’를 논의한다.

베를린의 경제연구소인 DIW는 에너지 대수술은 10년에 걸쳐 원전을 보완하기 위해 민관 투자가 최소 2000억 유로(미화 25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일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비중을 현재 25%에서 2020년까지 3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인도 스타일의 대규모 정전이 독일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독일 연구소에 자금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원자로 조기 가동중지 등으로 지난해 268억 유로의 시가총액이 날아간 에온과 RWE 등 독일 2대 전력회사도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는 재생에너지의 불리한 면 즉 핵에너지와 달리 태양광패널과 풍력터빈은 바람이 불지 않거나 햇볕이 없으면 전력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연구비로 2억 유로를 받을 총 65개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독일 정부는 국유은행인 KfW그룹을 통해 저리 자금을 이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있다.


배터리 장비 기술에 관심이 있는 엔니어링 그룹인 만츠의 디터 만츠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저장은 진실로 독일 에너지 전환의 성배(Holy Grail)”라고 규정했다.


이미 전기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물을 메탄가스로 전환해 지하에 며칠이나 몇주간 저장한다음 필요한 경우 뽑아내 발전하는 기술이 개발돼 있다.


폴크바겐의 고급차 사업부문인 아우디는 이런 기술에 기반을 둔 6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이며, 에온 EON도 최소 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난 21일 파일럿 프랜트 건설에 착공했다.


이밖에 북해 펠웜 섬에서 재생 에너지 발전기와 저장 시설,소비자를 연결하는 컴퓨터 기술과 리튬이온전지 보다 수명이 긴 화학 전지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메카인 프라이부르크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휘는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소를 연구하고 있다.


에너지 대수술은 솔라월드를 포함한 독일 국내 업체는 물론, 세계 최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윈드시스템스와 같은 업체에 거대한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


페테르 알트마이어 환경부 장관은 “이 모든 것은 독일내에서 혁신의 파도를 일으켜 향후 20,30년뒤 세계 시장에서 독일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르켈 총리의 목표는 에너지 공급을 계속하되 값을 저렴하게 하자는 것이지만 그것이 안고 있는 리스크는 자칫 그리스발 금융위기에 이은 제 2의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DIW는 메르켈 총리가 이 사업을 영리하게 처리하면 독일에 경제적 우위와 경쟁력,일자리 창출을 가져오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에너지 공급 부족과 전력요금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인기없는 전력선 건설과 선거해인 2013년 가파른 재생에너지 요금 상승은 내년 선거전에서 유로위기와 함께 선거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정부가 부분 소유한 연구소인 데나 에너지의 슈테판 콜러는 지난 22일 기자들을 만나 내년 독일 가계는 내년에 재생에너지 보조금으로 올해보다 40% 증가한 연간 175유로를 지출해야 할 것이며 이는 전기요금 논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원자력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입안했던 야당인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은 메르켈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석탄발전소를 지원함으로써 그년 소비자와 재생산업보다는 기존 전기회사들을 편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