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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재생에너지에서 에너지 성배(Holy Grail) 모색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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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급상승으로 내년선거에서 유로위기와 함께 쟁점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에너지 성배를 찾아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2011년 3월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이후 오는 2022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독일 기업과 정부,연구소가 원전 폐쇄로 생기는 에너지 갭을 메우기 위한 해결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독일 산학연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는 수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에온과 지멘스, 독일 정부는 27일 베를린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메르켈 총리가 선언한 에너지 대전환의 ‘함의’를 논의한다.

베를린의 경제연구소인 DIW는 에너지 대수술은 10년에 걸쳐 원전을 보완하기 위해 민관 투자가 최소 2000억 유로(미화 25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일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비중을 현재 25%에서 2020년까지 3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인도 스타일의 대규모 정전이 독일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독일 연구소에 자금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원자로 조기 가동중지 등으로 지난해 268억 유로의 시가총액이 날아간 에온과 RWE 등 독일 2대 전력회사도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는 재생에너지의 불리한 면 즉 핵에너지와 달리 태양광패널과 풍력터빈은 바람이 불지 않거나 햇볕이 없으면 전력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연구비로 2억 유로를 받을 총 65개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독일 정부는 국유은행인 KfW그룹을 통해 저리 자금을 이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있다.


배터리 장비 기술에 관심이 있는 엔니어링 그룹인 만츠의 디터 만츠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저장은 진실로 독일 에너지 전환의 성배(Holy Grail)”라고 규정했다.


이미 전기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물을 메탄가스로 전환해 지하에 며칠이나 몇주간 저장한다음 필요한 경우 뽑아내 발전하는 기술이 개발돼 있다.


폴크바겐의 고급차 사업부문인 아우디는 이런 기술에 기반을 둔 6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이며, 에온 EON도 최소 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난 21일 파일럿 프랜트 건설에 착공했다.


이밖에 북해 펠웜 섬에서 재생 에너지 발전기와 저장 시설,소비자를 연결하는 컴퓨터 기술과 리튬이온전지 보다 수명이 긴 화학 전지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메카인 프라이부르크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휘는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소를 연구하고 있다.


에너지 대수술은 솔라월드를 포함한 독일 국내 업체는 물론, 세계 최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윈드시스템스와 같은 업체에 거대한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


페테르 알트마이어 환경부 장관은 “이 모든 것은 독일내에서 혁신의 파도를 일으켜 향후 20,30년뒤 세계 시장에서 독일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르켈 총리의 목표는 에너지 공급을 계속하되 값을 저렴하게 하자는 것이지만 그것이 안고 있는 리스크는 자칫 그리스발 금융위기에 이은 제 2의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DIW는 메르켈 총리가 이 사업을 영리하게 처리하면 독일에 경제적 우위와 경쟁력,일자리 창출을 가져오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에너지 공급 부족과 전력요금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인기없는 전력선 건설과 선거해인 2013년 가파른 재생에너지 요금 상승은 내년 선거전에서 유로위기와 함께 선거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정부가 부분 소유한 연구소인 데나 에너지의 슈테판 콜러는 지난 22일 기자들을 만나 내년 독일 가계는 내년에 재생에너지 보조금으로 올해보다 40% 증가한 연간 175유로를 지출해야 할 것이며 이는 전기요금 논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원자력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입안했던 야당인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은 메르켈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석탄발전소를 지원함으로써 그년 소비자와 재생산업보다는 기존 전기회사들을 편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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