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는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기구(ESM)에 대해 판결을 내린 다음에 국채매입 계획을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일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구제금융기금에 국채 매입을 요청하면 우리도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지만 발표 시기가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후로 미뤄지는 것이다.
ECB는 아직까지 구체안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2일 독일 헌법재판소에서 ESM이 위헌이라 판결하면 유럽안정기구(ESM)는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이 실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SM은 현재 운용 중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대신하게 된다. EFSF가 임시로 운영된 것과 달리 ESM은 항구적인 구제금융 펀드로 이를 통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이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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