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다. 애플 쇼크로 삼성전자 부품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44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6포인트(0.45%) 떨어진 495.2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억원, 27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홀로 62억원 팔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특허 소송에서 미국 배심원단이 일방적으로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충격에 삼성전자 부품주들도 급락하고 있다. 파트론은 1000원(8.51%) 떨어진 10만750원을 기록 중이고 최근 상장한 휴대폰 카메라 부품주인 디지탈옵틱(9.63%), 나노스(8.48%)는 물론, 기존 부품주인 옵트론텍(6.14%), 인탑스(6.56%), 신양(7.76%), 디지텍시스템(6.0%) 등도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패소 여파에 업종 중에서는 IT부품(-1.62%)업종이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1.38%), 기계장비(-1.34%) 등도 약세다. 반면 운송(2.79%), 건설(1.38%), 일반전기전자(1.13%)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에서는 안랩(-2.90%), 젬백스(-4.70%)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32%), 다음(0.87%), 인터플렉스(2.97%), 위메이드(1.45%) 등이 상승세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76개가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를 비롯, 525개 종목은 내림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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