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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첫 外人·기관 동반 '팔자'..코스피 191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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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오후 들어 외국인의 '변심 강도'가 세지며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 1910선으로 미끄러졌다. 이번달 들어 처음으로 나타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에 개인도 오랜만에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24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48포인트(1.26%) 내린 1918.0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9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9억원, 52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874억원), 국가·지자체(-208억원)를 중심으로 한 '팔자'세가 나타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3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은 113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216억원 순매수로 엇갈리는 양상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대형주(-1.31%)의 내림세가 중형주(-0.58%), 소형주(-0.26%)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다. 금융업(-2.20%), 은행(-2.42%), 증권(-2.45%) 등이 2%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1.10%)를 비롯해 철강금속,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의료정밀(3.45%), 섬유의복(1.64%), 음식료품(0.07%)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KB금융(-4.29%), 신한지주(-3.21%) 등 금융주들을 비롯해 삼성전자(-0.78%), 현대차(-0.20%), 포스코(-2.23%), 기아차(-2.18%), 현대모비스(-1.80%), LG화학(-0.16%), 삼성생명(-0.82%), 현대중공업(-3.05%), SK이노베이션(-0.29%), SK하이닉스(-2.46%), NHN(-3.18%) 등도 내림세다. 한국전력은 0.40%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24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90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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