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4일 코스피가 약세 출발해 1920선을 밑돌고 있다. 그간 코스피 하방을 단단히 해주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뚜렷한 '사자' 주체가 부재, 1%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고용시장의 회복세는 여전히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언급한 지속적인 경제회복은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2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76포인트(1.17%) 내린 1919.78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41억원 매수 우이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12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도 188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장 초반 아직 미약하나 '팔자' 물량을 소화해줄 주체가 없다는 점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종들 역시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화학, 전기전자, 운송장비,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의료정밀(2.07%)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1.09%)를 포함해 현대차(-1.63%), 포스코(-1.18%), 기아차(-1.15%), 현대모비스(-0.82%), LG화학(-0.81%), 삼성생명(-0.92%), 현대중공업(-1.63%), 신한지주(-1.60%), 한국전력(-0.60%), SK이노베이션(-0.88%), SK하이닉스(-1.34%), KB금융(-2.21%), NHN(-1.87%) 등이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44종목 만이 상승 중이고 510종목은 하락세다. 7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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