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창식 중구청장 “이순신 기념공간 등 명소 만들기 추진”

시계아이콘02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민선 5기 취임 2주년 인터뷰]충무공 이순신 기념공간, 서소문성지 역사문화공원, 광희문 관광자원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간 등 1동 1명소 만들기 앞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를 어떻게 하면 서울의 중심성을 유지하면서 600년 역사문화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변화시킬 것인가, 그 틀을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사진)은 24일 인터뷰를 통해 민선 5기 전반부를 보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 구청장은 구정 운영 성과와 관련, “구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와 소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지역내 15개 동에 대한 찾아가는 민생탐방을 전개해 중구 전 지역의 탐방을 통해 160여건 불편사항을 발굴, 해결에 착수했고 토요 해피데이트를 열어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해결책을 강구했다.


특히 중구가 안고 있는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학력신장 시범 선도학교 육성을 추진한 점도 눈에 띄는 성과로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공모를 통해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를 시범학교로 선정했고 이를 뒷받침할 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했다”면서 “연간 6억원 정도가 필요한 데 비시범학교와 형평성을 생각해서 구 예산을 지원하지 않고 기업후원을 받아 이를 충당했다”고 소개했다.


학력신장 선도학교에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우수한 외부강사 유치, 자율학습 코디네이터 등 학력신장 프로젝트가 진행돼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이나 교사들이 느끼는 만족도나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최 구청장은 “명동, 남대문, 동대문 패션타운 등 기존 명소 외 새로운 명소를 조성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중구 명소 만들기 사업도 첫 발을 디뎠다”면서 “충무공 이순신 기념공간, 서소문성지 역사문화공원, 광희문 관광자원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간 등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기본구상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최창식 중구청장 “이순신 기념공간 등 명소 만들기 추진”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이순신 장군 기념공간 등 1동 1명소 만들기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AD


중구는 600년 역사를 지닌 서울의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가치 있는 역사 ·문화자원들이 도처에 널려 있어 이같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는 것이다.


최 구청장은 “중구에는 이렇게 숨겨진 역사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를 접목시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중구 명소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소 만들기 사업은 명동이나 남대문시장 등 기존 명소로 몰리는 관광수요를 새 명소로 유도·분산시켜 실제 구민들도 관광 활성화에 따르는 경제적 효과를 체감토록하자는 것으로 1동에 1개 이상의 명소 조성을 목표로 한다.


최 구청장은 향후 역점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도심은 도심대로, 주거지는 주거지대로 낙후된 곳이 있는 등 같은 중구라도 그 편차가 심하다”며 “대표적인 곳이 을지로와 남산 주변”이라고 설명했다.


인접한 태평로나 명동은 발전되어 가는데 반해 을지로는 40년이 넘도록 아무런 변화 없이 점점 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건물, 현재의 도시구조를 삼청동길이나 가로수길처럼 멋지게 고쳐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후에 투자환경이 나아지면 그때 큰 규모의 개발을 하자는 판단으로 을지로 가로활성화를 위한 장?단기방안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일, 철물, 조명 등 특화된 업종이 밀집한 을지로의 기능적 장점은 살리면서 카페나 공연장같은 문화, 여가용 시설을 유치하고 리모델링이 가능토록 건축제한을 완화해서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 남산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을 극대화하는 합리적 해결책으로 남산의 지형특성에 맞는 환경친화적 명품주거단지 조성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5개 시범지를 선정, 산비탈 지형의 건축설계에 능통한 전문가들에게 기본구상에 대한 연구를 의뢰, 3개 구역은 마무리 지었다고 했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 5개 시범지중 주민들의 의지가 높은 지역을 우선 지원, 남산 주변개발의 롤모델로 삼아 남산 주변 전체를 이런 방향으로 바꾸어 가고자 한다”면서 “이 방안은 자연경관가치와 재산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만큼 서울의 다른 고도지구에도 적용가능한 시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또 지자체 최초로 주민과 지역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사업으로 2014 안전특별구 실현을 추진중에 있다.


중구는 서울을 찾아오는 외국인의 70% 이상이 찾아오는 서울의 얼굴으로 2014 안전특별구는 중구를 찾아오고 또 살고있는 누구라도 재난이나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 530여 개 CCTV를 한 자리에서 통제할 수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다. 통합관제센터는 긴급상황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서울에도 단 4곳 뿐이다.


그는 “안전은 도시 경쟁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선진도시일수록 뛰어난 안전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2014 안전특별구로 중구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면 이는 곧 서울은 안전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중구는 낙후된 지역도 많지만 600년 역사문화도시로서 소중한 자원들, 브랜드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발전 잠재력으로서 앞으로 중구를 이끌어 갈 아이콘이자 동력이라 생각한다”며 주민과 기업체 등 구정 파트너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