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ㆍ남대문경찰서, 218보병연대와 협력강화 합의서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와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제218보병연대가 각종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7일 오전 10시 구청장실에서 각종 긴급상황 발생시 협력강화를 위한 합의식 행사를 가졌다.
최창식 중구청장과 박명수 중부경찰서장, 이철구 남대문경찰서장, 이진용 제218보병연대장이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
이는 지난 해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왕좌왕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 체계적으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3대 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 하는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중구가 재난발생 대비 분야, 중부ㆍ남대문경찰서가 국내 일반테러 대비 분야, 제218보병연대가 군사적 도발 대비 분야의 주무기관이 돼 상황발생시 주도적으로 현장지휘본부를 운영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재난발생시 주무기관인 중구 요청이 있을 경우 중부ㆍ남대문경찰서와 제218보병연대는 인원, 장비, 기타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협력한다.
국내 일반테러가 발생되면 중부ㆍ남대문경찰서가 주무기관이 되며, 중구는 시민대피와 홍보, 주민통제, 사상자 후송 등을 적극 지원한다. 제218보병연대는 현장 지원본부를 운용하며 관련 지원부대 요청시 적극 지원한다.
적 침투나 국지도발이 발생하면 중구는 주무기관인 제218보병연대를 도와 시민대피와 홍보, 주민통제, 사상자 후송, 관련 정보 등을 적극 협력한다. 중부ㆍ남대문경찰서는 주요 도로와 교통통제, 관련 정보와 작전요소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한편 중구는 지난 6월26일 고품격 선진교통문화 창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정착을 위해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와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24시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안전중구 실현을 위해서다.
중부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는 물론 제218보병연대도 적극 동참함에 따라 중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안전특별구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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