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수입화장품 키엘(Kiehl's)의 일부 입술보호제(립밤) 제품에서 허용치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은 키엘 립밤 1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혼입됐다는 정보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허용기준치인 1ppm을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원은 같은 조건에서 생산(로트)된 제품과 인접한 생산일자 제품,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 등 동종 제품의 수은 혼입여부를 검사했으나 해당 제품들은 불검출 수준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소비자원은 "전수조사가 아니라 일부 제품만 검사한 만큼 검사하지 않은 제품에 수은이 혼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1 SPF(민트))을 사용하고 있거나 보관 중인 소비자는 수은이 검출된 립밤제품과 동일 로트(18G100) 제품인지 확인하고 동일 로트 제품은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제품의 수입판매원인 엘오케이는 해당 로트번호 제품이 지난 2010년 1월 미국에서 제조됐으며 국내에 들여온 1만340개는 2010년에 전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동일 로트로 확인된 제품은 판매처로 신고(080-022-3332)하면 교환이나 반품이 가능하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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