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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어학연수 피해, 필리핀이 제일 높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8초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어학연수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숙소, 프로그램 내용 등 계약 당시 설명과 다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어학연수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201건을 기록했다.

어학연수 내용 관련 불만이 61%로 가장 많았으며 소비자의 취소 요구 시 계약해제·해지 지연이 그 뒤를 이었다.


어학연수 내용 관련 불만에는 열악한 숙소 제공과 계약 당시 설명과 다른 프로그램 진행 등이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필리핀 어학연수 상품에 대한 피해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미국, 호주, 캐나다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 6월 말 관련부처에 어학연수 절차대행 표준약관 및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 개정을 건의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학수속대행표준계약서와 어학연수 절차대행 표준약관을 6월 말 개정한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학원의 허위·과장광고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며 "소비자들도 어학연수 계약 체결 시 사업자의 대행업무 범위에 대한 계약조건을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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