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휴가철을 맞아 승용차 안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 중 5세 이하 아동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량 문 또는 창문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2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차체 내·외부에 부딪힘이 46건, 외부 바닥으로 추락이 1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상해 부위는 손 부위로 7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얼굴 부위가 64건으로 20%를 차지했다.
손 부위는 차량 문과 창문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부위이며, 얼굴 부위는 차량문 및 트렁크 문 등을 여닫을 때 부딪힐 수 있는 범위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가장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추정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사고는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이며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어린이와 동승하는 보호자는 차량 문을 여닫을 때 어린이의 손이 끼일 수 있는 부분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어린이가 차 안을 놀이의 장소로 인식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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