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두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반세기 만에 발생한 미국 가뭄의 여파와 수입 요구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15일 이후 29% 뛰어 올랐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으로 시카고 곡물 거래소에 대두는 0.8% 오른 부셀당 16.962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시장에선 올해 40%나 치솟았다. 스탠다스 앤 푸어스 GSCI 지표의 24개 원자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8월 옥수수 가격은 부셀당 8.49 달러로, 올 들어 28% 올랐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이번주 초반 16% 상승한 대두 가격은 이달 말 36%까지 급등할 것으로 추측된다.
호주 커먼웰스뱅크의 원자재 전략가인 루크 매튜는 "수요의 증가가 콩기름 가격을 떠받치는 주요 요인"이라며 "현재 높은 가격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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