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개막전부터 화끈할 골 잔치를 선보였다.
메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벌어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50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메시는 출발부터 물오른 득점감각을 자랑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시작 4분 만에 사비 에르난데스의 코너킥을 카를레스 푸욜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4분 뒤 상대 초리 카스트로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잠시 위기를 맞았다.
메시는 전반 11분 수비수 세 명 사이로 정확한 왼발 슈팅을 시도,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킨 뒤 전반 16분 크리스티안 테요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한 골을 더 뽑아내며 3골 차로 달아났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 다비드 비야도 부상을 딛고 8개월 만에 모습을 치렀다. 지난해 12월 알 사드(카타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다리 골절상을 입고 재활에 집중했던 비야는 이날 교체 투입돼 후반 39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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