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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야간 매출 30% 급증..메달따라 매출도 차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편의점 업계가 올림픽 효과로 야간 매출이 30% 이상 뛰는 등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편의점 야간 매출 30% 급증..메달따라 매출도 차이 ▲올림픽 기간중 편의점 CU 매출 신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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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편의점 씨유(CU·옛 훼미리마트)가 런던 올림픽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야간 시간(오후6시~익일 오전6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30.2%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것에 따라 매출 변화도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대를 모은 수영 400m 박태환 선수의 경기가 있었던 29일을 제외하고 대회 초반 매출 상승폭은 10%대에 그쳤다. 그러나 올림픽 분위기가 무르익은 대회 닷새째 8월 1일부터 메달이 봇물 터지 듯 쏟아지면서 편의점 야간 매출도 급격히 올랐다.


하루동안 총 4개의 메달을 따고, 한국과 영국의 축구경기가 있었던 5일에는 야간 매출이 전년대비 38% 신장하면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양궁 기보배, 유도 송대남, 펜싱 김지연 선수의 금빛 릴레이가 이어진 2일에는 33%의 매출신장률로 그 뒤를 이었고 유도 김재범, 사격 김장미 선수가 금메달을 딴 1일이 세 번째로 높은 30%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야간 매출이 급상승한 올림픽 기간 동안 가장 잘 팔린 상품은 맥주다. 매출 신장률이 좋았던 8월의 맥주 판매는 전년대비 45%까지 껑충 뛰면서 스포츠 관람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


맥주와 함께 안주류(40%)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냉동만두(42%)와 육가공류(35%), 도시락(28%)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CU는 올림픽 기간 고객들의 편의점 이용 성향을 분석해 올림픽 맞춤형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야참 먹고 든든한 응원!’ 이벤트를 통해 매일 22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홍진경 더만두 2종, 마늘프랑크바, 백설햄 비엔나 총 4품목을 최대 37%까지 할인해준다.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BC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유선웅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이번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심야의 고객들의 소비성향을 분석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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