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8일 중국 증시는 다음날 발표되는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특히 캉메이 제약은 1.5%가 떨어지면서 보건관련주와 필수의약재 회사 주식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CSI 300지수는 지난 6개월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고, 홍원증권은 펀딩 실적이 확대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1.8% 올랐다. 샤먼 텅스턴도 희토류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발언이 나온 이후 10%나 뛰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 대비 0.2% 오른 2160.99로 8일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하루종일 17번의 등락을 거듭했다. 9일 발표되는 7월 산업생산 지표가 전년 대비 9.7% 오를 것이 예상치가 공개된데다, 전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1.7%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상하이의 서중국 증권의 애널리스트 웨이웨이는 "투자자들이 경기 지표가 발표되기 전에 긴장하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경기성장에 대한 촉매제가 나올 때까지 회복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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