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증시가 3일 연속 올랐다. 전날까지 연이틀 1% 이상 오른 부담감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70포인트(0.13%) 오른 2157.62로 7일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7.18포인트(0.81%) 상승한 898.48로 장을 마쳤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다중 증권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유럽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최악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좀더 낙관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 해운회사 차이나 코스코 홀딩스는 1.6% 상승했다.
희토류 생산업체인 내몽고바오터우철강은 3% 급등했다. 중국국영라디오는 중국 정부가 희토류 생산 설비를 20% 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는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생명보험은 상반기 순이익이 비교적 큰폭으로 줄었다고 밝히면서 1.9% 하락했다. 평안보험도 1.5% 동반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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