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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들 휴가 어떻게 보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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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득 성동, 여수 엑스포 찾은 후 독서...박홍섭 마포, 모처럼 지방 친구 찾아 휴식 ...유종필 관악, 머리 염색하며 강원도 캠핑...김영배 성북, 부모님 만나러 부산 방문...김성환 노원, 책 보며 휴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구청장들은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고향을 찾거나 남도기행, 독서 등을 하면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 구청장들 휴가 어떻게 보내나? 고재득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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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득 성동구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은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 구청장 중 휴가 기간 동안 읽을 책 몇권을 챙겨가 독서를 통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휴가를 보냈다. 고 구청장은 부인, 두 아들 내외 등 가족과 함께 여수엑스포 현장을 방문한 후 순천 등 인근 도시를 돌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고 구청장은 휴가를 떠나기 전 삼성연구소가 낸 ‘CEO가 여름철에 읽어야 할 도서’ 등 7권의 책을 구입해 가져가 휴가지에서 읽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 구청장들 휴가 어떻게 보내나? 성장현 용산구청장

그러나 고 구청장은 무더운 날씨 때문에 “휴가길이 고생길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난주 휴가를 맞아 지방에 있는 친구 댁을 찾아 이틀 정도 쉬면서 오랫만에 회포를 풀고 돌아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주 진도 일대 남도 기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 구청장은 부인과 함께 진도 해남 완도 등 전남 남부 지역을 돌며 남도기행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최근 휴가를 맞아 미국에 있는 딸 내외와 손녀를 보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 구청장들 휴가 어떻게 보내나? 유종필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번주 부인과 함께 강원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유 구청장은 휴가 중인 7일 지인들에게 보낸 휴가 인사 e-메일에서 “2년 연속 수해로 휴가를 못가다 3년만의 휴가이자 10년만의 캠핑을 왔다”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염색을 해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친구들은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염색했는데, 자신만 검은색에서 보라색으로 염색한 것”이라면서 “두려움 반 설렘 반의 모험”이라고 덧붙였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난주 부인과 함께 고향인 광주 광산구 부모님 댁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구청장은 8일 "가족 모임이 있어 고향을 들른 후 여수엑스포도 찾았다"면서 "모처럼 휴가다운 휴가를 보냈다"며 흡족해 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휴가 3일 반납하고 그동안 바쁜 일정 때문에 찾지 못한 현장을 비지땀을 흘리며 찾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김 구청장은 이틀 정도는 서울 근교에서 환경문제에 관한 책을 보면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 구청장들 휴가 어떻게 보내나?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휴가를 내 부모님이 있는 경남 양산을 찾았다.


딸이 고 3인 수험생을 둔 김 구청장은 짧은 휴가를 내 부모님과 함께 부산에 가서 참치집에서 식사를 하는 등 ‘효자 구청장’ 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 구청장은 휴가를 다녀와 카카오스토리에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 오랜만에 먹는데 좋은데요. 추억의 영도다리 건너자마자 왼쪽에 있는 할매국밥입니다. ㅎ 꿀꺽‘ 이란 글을 사진과 함께 올리기도 했다.


또 ‘참치뱃살회 정말 싱싱하고 맛 있어요. 부모님 모시고 오랜만에 ㅎ 술맛 땡기는데요’라고 써 눈길을 모았다.


김 구청장은 다음주에 이틀정도 휴가를 쓸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주 목포쪽을 도는 여행을 보내고 9일 출근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얼마전 기자에게 “연로한 장모님을 모시고 있어 오랫동안 휴가를 떠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시 구청장들은 바쁜 일정을 쪼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했으나 날씨가 너무 더워 휴가길이 고생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성 구로구청장과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다음주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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