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올림픽]"역시 꽃사슴" 황연주 활약에 찬사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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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12런던올림픽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황연주(26·현대건설) 선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치러진 여자배구 8강전에서 한국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1(18-25 25-21 25-20 25-18)로 물리치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라이트 공격수로 뛰며 서브와 블로킹을 잇따라 성공시킨 황연주는 에이스로 나선 김연경 선수와 더불어 대표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실력과 미모를 동시에 겸비해 '꽃사슴'이라는 별명을 지닌 황연주는 여자 배구 3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를 기록한 배구계의 '얼짱 스타'다. 이날 트위터에는 "황연주가 펄펄 날았다"(@the**), "황연주만 보이더라"(ID: zle**), "강남스타일? 필요 없고 황연주가 내 스타일!"(@hay**) 등 황연주에 대한 찬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 "2600억 '복권 당첨금' 때문에 사람들이"
유럽 복권 사상 최대 금액인 1억9000만 유로(2656억원)가 걸린 유로밀리언 복권 추첨을 앞두고 유럽의 복권 판매점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유럽 1라디오 방송 등 프랑스 언론은 "유럽의 복권판매점들이 복권을 사러 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등 추첨은 7일 밤 열릴 예정이다. 앞서 3일 진행된 추첨에서 1억 7600만 유로(2460억원)의 1등 당첨금이 걸렸으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액은 1억9000만 유로로 올라갔다. 또 프랑스 뿐 아니라 영국과 벨기에,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룩셈부르크도 복권을 사려는 인파로 북적이긴 마찬가지다. 유로밀리언은 영국이 주관하고 유럽 9개국이 참여하는 복권으로, 주 2회 추첨한다. 1에서 50 사이의 숫자 5개와 1에서 11까지 보너스 숫자 2개를 선택하는 형식이며 1등 당첨자가 없으면 다음 회로 상금이 이월된다.
◆ '긴급피임약' 얼마나 팔렸나 보니…'충격'
성관계를 가진 후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긴급피임약'이 국내에서 연간 60만건 정도 처방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계획적 피임을 위한 '사전피임약' 사용률은 매우 낮았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긴급피임약의 2010년 국내 생산·수입량은 58만4035팩(1팩=1회 사용분)으로 집계됐다. 긴급피임약이 국내 처음 도입된 건 2002년으로 당시엔 23만팩 정도가 공급됐다. 이후 2004년 37만팩에서 2008년 63만팩, 2009년 84만팩으로 늘었다. 2010년 들어 생산·수입량이 감소하긴 했으나 도입 초기에 비하면 소비량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긴급피임약에 비해 효과가 좋고 안전한 '사전피임약' 사용률은 2% 수준으로 프랑스(36.4%), 영국 (26.5%), 미국(14.3%) 등에 비해 매우 낮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후피임약 몸에 진짜 안좋음"(이**), "몸 좀 아끼자"(김**), "대부분 남자 때문에 생긴 현상 아닌가"(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고속도로 분신사망 사건, 범인은 '연하 남친'
여자친구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경북 구미경찰서는 7일 경북 구미 중앙고속도로에서 30대 여성이 온몸에 기름을 끼얹은 채 불에 타 숨진 사건의 범인으로 이모(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7일 오전 5시께 구미시 장천면 중앙고속도로 가산나들목 근처 갓길에서 여자친구(31)의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여자친구와 말다툼 끝에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질렀다"며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수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획적인 살인이다"(박**), "똑같이 화형시켜야"(한**), "어쩜 저리 잔인할 수가 있지?"(홍**) 등 공분을 쏟아냈다.
◆ 건담스타일, '싸이 강남스타일 뮤비' 패러디 화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건담 스타일'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에는 '건담 스타일 : 히아쿠 시키 대 건담 댄스배틀(Gundam Style ! : Hyaku Shiki VS Gundam Dance Battle)'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강남스타일에 등장하는 싸이, 유재석, 노홍철 등의 머리부분에 일본 애니메이션 '모빌슈트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보트의 머리를 합성해 만들었다. 영상 속에서 싸이는 건담 (RX-78)으로, 유재석은 '히아쿠 시키(백식(百式))'라는 모빌슈츠의 머리와 합성됐으며 노홍철은 '짐'이라는 건담의 양산형 모델로 변신했다. 특히 카메라 각도가 바뀌면 건담얼굴도 뒷모습으로 바뀌는 등 정교한 합성으로 눈길을 모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일본인들에게는 가슴이 건담으로 들린다고 합니다"(@nam**), "오빤 건담스타일ㅋ"(@kme**), "싸이형님 얼굴 가리지마라"(홍**)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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