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시간 텔미 분석, "센스 대박"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미'를 작자미상의 향가로 분석한 국어시간 칠판 내용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국어시간 텔미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2007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텔미 분석' 포착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칠판에는 '텔미(Tell me)'는 '태을미(太乙米)'라는 작자미상의 향가로 분류해 "임이 날 사랑하고 기뻐하는 마음"이라는 주제의 향가라고 소개한다.
'너'는 임이고 '날'은 화자, '좋아'는 반복법, '어머나'는 영탄법 등의 구체적인 어구풀이가 인상적인 이 강의는 '다시 한 번 말해봐'라는 가사가 믿을 수 없는 화자의 심정을 나타낸다고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태을미 태을미 태태태태래태을미'라는 후렴구를 '쌀이 크다. 크크크크크크다 쌀 크다'로 해석한 점도 웃음 포인트다.
'국어시간 텔미 분석'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거 만드는 사람 정말 대단한 듯"(@mig**), "장하다 이 땅의 수험생들"(@cjh**), "이래서 언어영역 몇 등급 나왔나요"(@jud**)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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