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47달러(1.6%) 오른 배럴당 9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33달러(2.13%) 상승한 배럴당 111.88달러로 마감했다.
무제한적인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위기 완화를 위해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돼 브렌트유의 가격도 올랐다.
하지만 중동의 긴장과 원유생산 시설이 있는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시기 등 공급 불안 요인으로 유가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금값은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3.4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612.8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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