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펩시 콜라'로 유명한 세계 2위 식음료업체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 회장이 지난 5일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3개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누이 회장은 6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삼성의 IT사업과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36년째 한국 시장의 판매 대행 파트너인 롯데그룹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롯데칠성은 2010년 필리핀펩시 지분 34.4%를 매입해 펩시코와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누이 회장은 7일 오전 다음 방문국가인 필리핀으로 떠났다. 이후 미얀마를 방문한 다음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누이 회장은 지난 1994년 펩시코에 합류해 2007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인도 출신의 누이 회장은 포천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5년 연속(2006~2010년) 1위로 이름을 올리며 '유색인종 여성의 성공신화'로 주목받아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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