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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안는 '문재인'…다지는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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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대선 경선캠프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각 후보들은 본 경선을 앞두고 '맞춤형' 인선을 통해 예비경선 동안 지적받아 왔던 약점을 보완하는 등 막바지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계파와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캠프를, 정세균 후보는 안정감을 중시한 실무형 캠프를 각각 구성해 5일 발표했다. 손학규 후보는 본경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고, 김두관 후보의 캠프는 계파와 지역 등을 따지지 않는 이른바 '무지개 군단'의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후보도 내주 안에 캠프 구성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6일 자신의 대선캠프인 '담쟁이 캠프'의 첫 회의를 주재했다. 전날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노영민ㆍ우윤근ㆍ이상민 의원을 임명한 문 후보는 이날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던 이목희 의원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추가 임명했다. 민평련 소속의 노영민 의원에 이어 이목희 의원까지 캠프의 전면에 배치해 친노색을 덜어내고 민평련의 추가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이날 캠프 운영에 일체의 불법과 부정을 지양하며 도덕성을 제1원칙으로 한다는 기조를 발표했다. 그는 "반부패 기조는 다음 정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후보 때부터 의지를 갖고 실천해 정권을 맡았을 때 실시할 반부패 정책들을 미리 마련하자"며 캠프 내에 반부패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정 후보도 전날 5선의 이미경 의원과 3선의 김진표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며 경선 캠프인 '내일을 여는 친구들'(내여친)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4ㆍ11 총선 기획단장을, 김 의원은 경제, 교육 부총리와 당 원내대표를 각각 역임했다. 자문 그룹인 '37.2°C'에는 4선인 신기남ㆍ김성곤 의원과 박병석 국회부의장 등 18명이 가세했다. 실무능력을 갖추고 안정감을 주는 인사들로 캠프를 무난하게 구성했다는 평가다.


손 후보는 오는 10일을 전후해 중도세력과 중산층의 표심을 얻겠다는 전략에 맞춰 '계파통합형' 캠프를 선보일 계획이다. 선대위원장에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 공동 총괄본부장에 조정식ㆍ이낙연ㆍ신학용 의원 등 중도 성향의 인사들로 캠프 구성을 대체로 마쳤지만, 민평련의 막판 '지원군' 파견을 기대하며 최종 발표를 미루고 있다. 민평련의 지지로 본경선에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6일 공식 캠프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상임고문을 맡고, 천정배 전 법무장관과 4선 중진인 원혜영 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포진한 투톱 체제다. 김 전 지사 캠프는 계파와 지역 등을 따지지 않는 이른바 '무지개 군단'의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 전남지사인 박준영 후보는 11~12일 전ㆍ현직 의원 10여명을 주축으로 캠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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