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인천의 시민사회단체 200여 곳이 참여한 '인천시 재정위기 비상대책 범시민협의회'의 200만 시민 서명운동이 반환점을 돌았다.
범시민협의회는 지난 달 2일 시작한 서명운동의 참여인원이 잠정 집계 결과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범시민협의회는 지난 달 말 개신교와 불교 등 인천의 5대 종단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서명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달 11일부터 길거리 서명에도 나선 범시민협의회는 인천 곳곳으로 서명운동을 확대해 가고 있다.
당초 150개로 시작한 범시민협의회 가입단체도 이 달 1일까지 208개로 늘어난 상태다. 4일 오후에는 인천의 문화예술 단체들이 인천 중구 자유공원 야외무대에서 200만 서명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범시민협의회는 오는 20일까지 200만 서명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시민협의회는 ▲ 평창 동계올림픽 수준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고보조와 ▲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 ▲ 국회의 인천아시안게임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활동을 펴고 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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