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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어떻게 저 큰 모터사이클을 타?' 물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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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웰컴북 통해 여성라이더 이야기 전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많은 분들이 '여자가 어떻게 저 큰 모터사이클을 타?'라고 물었죠."

할리데이비슨이 예비 및 신규 라이더를 위해 발행한 브랜드 입문서 '웰컴북(Welcome Book)'을 통해 여성 라이더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많은 사람들의 선입견과 달리 모터사이클도 여성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저 스포츠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할리데이비슨 라이더 중 여성 라이더의 비율은 아직 1~2%에 불과하다.


"'여자가 어떻게 저 큰 모터사이클을 타?' 물었지만..." 출처: 할리데이비슨 웰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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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북을 통해 소개된 여성라이더들은 자신이 할리데이비슨을 만난 동기, 처음 탈 때 어려움, 할리데이비슨에 따른 즐거움과 변화, 향후 하고 싶은 일 등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 한다.

"남편이 직접 타보면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권유해 라이더가 됐다"는 김태선씨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 파란 하늘, 시원한 바람을 아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느낌이 참 좋았다"고 전한다.


팻보이를 소유하고 있는 김해숙 씨는 "많은 분들이 '여자가 어떻게 저렇게 큰 모터사이클을 타?'라고 물었고 나 역시 다루기 버거웠던 할리데이비슨에 적응하느라 처음에는 어려웠다"면서도 "어느새 친구처럼 애인처럼 편안한 존재가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트리트 밥을 타는 정의선씨는 "내 여가 생활이 모두 두바퀴 중심으로 돌아가게 됐다"면서 라이더가 된 이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자동차 운전시 이륜차 운전자들을 조금 더 배려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아이언 883을 소유하고 있는 박상숙씨는 "사방이 막혀있는 차만 타고 다녔다면 내 옆 만물이 이렇게 아름답고 사랑스러운지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여성 라이더를 꿈꾸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 어느새 일상의 작은 것에 감사하며 늘 새로운 것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할리데이비슨은 전 세계 모터 사이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본사 홈페이지에 여성을 위한 별도 메뉴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여성 라이더들이 교육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자신에게 맞는 모터사이클을 어떻게 찾는지는 물론, 여성들의 관심이 높은 의류 스타일, 전 세계 여성 라이더들의 소식까지 담겨 있다.


2010년부터는 여성 라이더의 날 행사를 통해 여성 라이더 간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흔치 않을 것 같은 여성라이더와 그들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역할 또한 할리데이비슨이 중요시 하는 부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웰컴북은 전국 매장에서 선착순 무료 배포 중이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harley-korea.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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