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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로 변한 도심서 '수상오토바이' 활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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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로 변한 도로에서, 수상오토바이를?


강물로 변한 도심서 '수상오토바이' 활주 눈길 (출처: www.tud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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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중국 텐진시에서 연이은 폭우로 도로에 물이 넘치자 수상오토바이(제트스키)로 도심을 활주하는 시민들이 등장, 이목을 모았다.


온라인 매체 인민넷의 지난 26일 보도에 따르면 25일 새벽 5시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톈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시내 지역 평균 강수량이 147.6mm, 일부 지역에는 최고 344.9mm의 폭우가 내렸다.

이틀 동안 내린 비로 도심 속 도로는 물론 적지 않은 주택들이 물에 잠겼고, 톈진빈하이 국제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도로에 빗물이 넘쳐 강물이나 다름없게 변하자 일부 시민들은 자동차 대신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통과했다. 무릎까지 차오른 물을 힘겹게 가르며 걷는 시민들은 자기 앞으로 수상오토바이가 스쳐 지나가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또 시민들 가운데는 레저를 즐기듯 수상오토바이로 제법 속력을 내며 도로를 활주하는 이도 있었다. 제트스키라는 명칭으로 더 자주 불리는 이 기구는 수심 30cm 이상이라면 어디에서든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같은 날 중앙기상대는 "톈진 일부 지역과 화베이, 둥베이, 허베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밝힌 뒤 이 같은 행동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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