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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ONEY EXPO]글로벌 부양책 봇물 예고… 유럽 최악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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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ONEY EXPO]글로벌 부양책 봇물 예고… 유럽 최악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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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저점을 파악하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저점 확인은 글로벌 정책 공조와 가속화, 스페인 국채 금리의 하락 안정화, 경기 불안 수위 완화 등을 파악해야 한다. 적절한 투자 환경도 살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이 저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CDS 프리미엄과 국채금리로 볼 경우 유럽사태가 일단 최악의 시기는 벗어났고 하반기 중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의미있는 저점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변동성을 활용한 매매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 실적모멘텀이 되살아나고 있고, 국내증시의 수급적 균형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코스피 저점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유럽사태 여파가 글로벌 경기 및 기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주요국들의 통화완화정책과 경기부양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이머징국가들의 적극적이고, 동시 다발적인 경기부양책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증시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 없다”고 조언했다. 오히려 저점 매수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외부환경의 분석과 함께 지수저점을 확인할 방법으로 ▲글로벌 정책 공조와 가속화 ▲스페인 국채 금리의 하락 안정화 ▲경기 불안 수위 완화 등 세 가지 이슈가 제시됐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정책 공조와 가속화와 관련해 “정책 당국자들의 특별회담 개최 혹은 기존에 예정됐던 회의 일정을 앞당기는 제스처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는 유로존 금융기관들의 자본조달 불확실성과 실물경제 위축이 혼재돼 있는데, 개별 금융기관 유동성과 국가 재정, 나아가 글로벌 전반의 경기 충격까지 우려한다면 적극적이고 복합적인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통화 동맹의 신뢰도 제고, 거시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 완화 정책의 유연성 부여가 핵심이라는 것.


또한 현재 EU가 설정한 각국의 재정목표 수치와 시한을 조정하거나 기간산업 투자, 세제 혜택 등의 경기 부양적 지출을 병행하는 카드 등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국채 금리의 하락 안정화도 주요인으로 꼽았다. 유로존 중심부로의 금융 불안 차단과 스페인 국채 금리의 하락 안정은 동일 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분석이다. 유로존 금융시장의 신뢰 형성을 위해 향후 스페인 국채 발행에는 ECB의 국채 직접매입 등 정책적인 조력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나 유럽안정매커니즘(ESM)의 기능 재편을 통해 금융기관의 예금을 보장하는 정책도 불안 수위를 낮출 수 있다”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달러/유로화 환율의 하방 지지력도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불안수위의 완화 여부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제 경기와 지표 사이의 시차를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는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가 적당하다는 의견이다. 이 지수는 경제지표의 예상치와 실제치의 격차를 토대로 작성되는데, 경기측면의 불안감이 극대화된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를 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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