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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드라기 실망감...닛케이 1.6%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3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채 위기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해법을 내놓지 않자 실망감이 시장을 압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통적인 부양 조치 및 전면적인 공개시장조작 정책의 시행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ECB가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3일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6% 하락한 8513.20에, 토픽스지수는 1.7% 내린 720.1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ECB 정책 실망감으로 주요국가들의 증시 하락하면서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AMP 캐피탈의 세인 올리버 투자전략부분장은 "유럽 부채 위기 해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의 관점에서 보다 큰 규모의 경기 부양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원인으로 중국 정부 당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나 ECB로부터 압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일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500억엔대의 적자를 발표한 샤프 주가는 하한선까지 하락했다.소니 역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7% 가량 하락했다. 반면 르네사스 반도체는 예상치 않게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ECB에 대한 실망감과 중국 증권 당국이 거래세를 인하했다는 소식 사이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현지시간 11시11분 현재 상하이종합은 전일보다 0.18% 상승한 2115.00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 지수는 0.73% 하락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1% 떨어졌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지수는 0.36% 하락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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