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수구 경기에서 선수들의 격렬한 몸싸움으로 가슴이 노출된 장면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은 2일(한국시간) 런던 워터폴로 아레나에서 열린 수구 조별 예선 A조 스페인-미국전을 중계했다.
이 경기에서 미국의 캐미 크레이그 선수가 스페인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스페인 선수의 수영복 윗부분을 거세게 잡아당기면서 가슴 부분이 노출됐다.
이 상황은 경기를 중계하던 카메라에 찍히면서 NBC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탔고, 이후 네티즌들이 문제의 장면을 캡쳐해 트위터 등 SNS을 통해 확산시키고 있다.
수구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 경기 자체가 선수들 간에 공을 뺏고 뺏기는 과정이나 치열한 몸싸움이 잦아 수영복이 벗겨지거나 심지어 찢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이 때문에 경기 장면을 생중계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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