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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하반기 매출성장, 수익성 개선..'매수'<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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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하반기 매출이 계획대로 성장하면서 훼손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707억원(+90.6%,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47억원(-3.3%)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1일에 현대F&G를 합병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23.8% 낮은 수준이다.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경기악화로 인한 내수 불황으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식자재 유통부문의 기존 채널 판매가 부진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난 5월 영남 물류센터 신규 오픈에 따른 초기비용 및 운영비가 약 18억원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하반기 매출은 계획대로 성장이 가능하나 연간 영업이익률은 영남 물류센터 비용과 유통경기 부진 등을 감안해 연초 목표였던 6%에서 5.8%로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영남 물류센터 운영비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운영 정상화 등으로 하반기에 점차 감소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7월말 기준 약 2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해 지난해 수주분(365억원)을 능가하며 연간 12%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기업간 거래(B2B) 식자재 유통부문은 영업력 확대 등의 합병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박 애널리스트는 "신규 수주 및 수입대행 사업 추가로 4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B2C 식자재 유통부문은 내수경기 불황에 따른 영향을 피할 수 없지만, 하반기 대외여건 개선에 따른 경기 모멘텀 회복과 추석 명절효과로 매출 성장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4분기에는 영남 물류센터의 영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확대 정책과 인근 지역의 신규 유통망 확보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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