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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입국자, 인천시민보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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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해외 출입국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한 달 동안 내ㆍ외국인을 합해 모두 317만674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거나 입국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 전체 인구(287만 명)보다도 30만 명 가까이 많은 인파가 한 달 사이에 인천공항으로 몰려든 것이다. 지난해 같은 달 출입국자 수 293만5288명과 견줘봐도 23만5386명, 8%가 더 많아졌다.

내ㆍ외국인을 나눠보면 내국인 출입국 인원은 100만4403명으로 지난해 7월 95만6065명보다 5%가 늘었고 외국인 출입국자는 지난해 54만4235명에서 올해 61만2813명으로 12.6%가 증가했다.


출입국자 수 급증의 가장 큰 요인은 여름 휴가인파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 휴가객들이 몰리는 지난 달 23일부터 29일까지 7일 동안 하루 평균 출국자 수가 5만9천여명에 달해 한 달 전 6월 하루 평균 4만7472명보다 24% 늘었다. 29일 하루 출입국자 수는 12만5502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하루 최대 인원 11만2493명보다 12%나 많았다.


인천공항 하루 출입국자 기록은 2008년 금융위기 전후를 제외하면 해마다 갈아치워지고 있다. 2005년 9만12명이었던 출입국 인원은 이듬해 9만5346명, 2007년 10만7262명까지 늘었다. 2008년 9만8102명, 2009년 9만5211명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10년 10만8709명으로 다시 10만 명을 넘어선 뒤 지난해엔 11만 명 대로 올라섰다.


여름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이번 주말엔 사상 처음으로 하루 출입국자 수가 1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해외여행객이 불편 없이 여행을 떠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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