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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황예슬, 준결승서 세계 1위에 패배…동메달 결정전 진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 여자 유도 황예슬이 올림픽 결승 문턱에서 세계 최강자를 만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황예슬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여자 70kg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루시 데코세(프랑스)를 맞아 연장 골든 스코어로 패했다. 이로써 황예슬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는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70kg 최강자.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황예슬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다리 걸리기에 당해 엉덩방아를 찧는 등 위기에 몰렸다.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긴 했지만, 황예슬은 신장의 우세를 통해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내 선전을 펼쳤다. 특히 데코세의 잡기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는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정규 시간 5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곧바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수비로 일관하던 황예슬은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지도를 받았고, 약 1분 뒤 또 다시 지도를 받아 지도 누적 유효를 허용하고 말았다. 골든 스코어 패배였다.


황예슬은 2010 수원 월드 마스터스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하며 처음 주목받았다. 당시 세계랭킹은 불과 14위. 같은 해 몽골 월드컵 국제유도대회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유도연맹 월드마스터스대회와 오스트리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도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와 여명컵 전국유도대회까지 제패하며 기대를 모았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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