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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신뢰 회복하자"..국민銀, 정도경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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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고객 대출 서류를 조작해 금융권에 논란을 일으킨 KB국민은행이 정도경영을 선언하며 신뢰회복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1일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사회적 책임경영 ▲윤리·정도경영 ▲고객중심경영 등 세 분야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서민금융 지원 확대,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윤리경영 실천, 불완전 업무처리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위원회가 구성된 것은 최근 대출서류 조작 의혹 등이 불거지자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국민은행은 이날 경영진과 부점장 등 1260명 전원이 천안연수원에 모여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소중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인으로서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케팅그룹 고객만족부에 있던 소비자보호실(민원실)을 경영관리그룹 사회협력본부 산하 금융소비자보호부로 승격했다. 소비자 보호 업무를 담당할 인원도 기존 17명에서 30여명으로 늘리고 고객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민원조정실무협의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보호부는 앞으로 고객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상품 개발단계에도 참여해 고객 불만 요인을 사전에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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