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42.4%로 급증
도시바, 시장 점유율 22.6%로 주저앉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지난 2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10%대의 성장을 기록했다. 도시바,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인텔 등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역성장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33.9% 였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을 2분기 42.4%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낸드플래시서만 17억8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 분기대비 10% 성장했다.
2위인 도시바는 지난 1분기 32.9%로 삼성전자와의 차이를 1% 남겨둔 채 맹추격했지만 2분기 들어 22.6%로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만에 1%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 차이가 다시 20%까지 벌어졌다.
매출도 크게 줄었다. 2분기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매출은 9억53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9.4% 급감했다.
3위는 마이크론이 차지했다. 마이크론의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지난 1분기 14.2%에서 2분기 15.4%로 소폭 늘어났다. 매출은 역시 줄었다. 2분기 6억4800만 달러를 기록해 1분기 대비 4.6%가 감소했다.
4위는 SK하이닉스가 11.9%, 5위는 인텔이 7.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이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대비 -8.6%, 인텔은 -9.6%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중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성장을 이룬 것은 주목할 만하다. 유로존으로 인한 금융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모두 지켰기 때문이다.
특히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맹 추격해오던 도시바를 큰 차이로 따돌린 점은 고무적이다. 치킨게임의 결과가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에서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가격의 급락,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분기 매출 성장 10%를 구현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지난 1분기 도시바가 삼성전자와의 차이를 턱 끝까지 추격했는데 다시 삼성전자가 차이를 크게 벌리고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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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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