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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불황에 생산설비 투자규모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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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강판이 철강경기 불황으로 기존에 진행 중이던 설비 투자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포스코강판은 30일 동박적층판(MCCL) 시설 투자 규모를 기존 643억원에서 381억원으로 줄인다고 공시했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시황 변동 등 사업환경과 투자효율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당초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2월 발광다이오드(LED) 금속 회로기판(PCB)용 MCCL 생산설비에 477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지난해 말에 핵심설비의 사양을 높이기로 하면서 투자비가 643억원으로 늘었다가 이번에 다시 초기 투자 규모보다 더 줄어든 것이다.


글로벌 철강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포스코강판의 실적도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를 자제하자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포스코강판은 222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봤다. 올 1분기에도 적자는 이어져 영업이익이 -8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강판은 MCCL사업을 기존 MCCL 핫프레스라인(MPL) 설비를 통해 지속하고 연속생산공정을 통한 MCCL사업은 축소할 방침이다. 수요가 줄어든 만큼 생산설비를 굳이 늘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MCCL은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판에 구리를 입힌 강판으로 LED의 핵심소재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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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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