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포스코LED 공장 방문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업을 패밀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 포스코LED 생산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이날 “출범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산업용 LED조명 특화 기술을 개발하고 발 빠르게 사업기반을 구축했다”며 친환경 녹색사업인 LED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에 준공한 포스코LED 포항 생산 공장은 연간 최대 500만개의 조명제품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산업용 LED 조명부터 실내용 LED 리트로핏 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설비와 최첨단 검사 자동화 설비 등 선진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공장 준공에 맞춰 서울과 충청, 경북 등 전국 13개 지역에 대리점을 개설했으며, 대리점을 통해 공장등과 면조명, 가로등 등 LED 조명제품의 전국 유통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패밀리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추진해 7월에는 일본에 LED를 첫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포스코LED는 ‘산업용 및 IT 융복합 조명’ 특화 전략을 통해 기업 및 정부와 지자체 고객 등 B2B 시장에 주력하고, 향후 소비자 대상의 B2C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LED는 지난 2009년 9월 포스코ICT가 63.3%, 서울반도체와 포스코가 각각 20.0%와 16.7%의 지분을 참여해 설립됐으며, 1차로 201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한편, 다른 패밀리사인 포스코강판도 지난달 LED 조명에 사용되는 ‘금속동박적층판(MCCL)’ 연속 제조설비를 도입해 이 시장에 진출했다. MCCL는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판에 열전도성이 우수한 구리를 입혀 코팅한 컬러강판으로 주로 LED TV나 LED 조명 등에 사용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