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상반기 전체 건축허가면적은 2.7% 증가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올 상반기 지방에서 준주택으로 분류된 오피스텔과 주거용 다세대·다가구 건축허가가 크게 늘었다.
국토해양부는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6637만1000㎡(12만1191동)라고 29일 밝혔다. 착공면적은 5.5% 증가한 5132만2000㎡(10만838동), 준공면적은 19.1% 증가한 5567만㎡(8만6244동)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허가와 착공면적이 각각 285만㎡(10%), 84만㎡(4.5%) 감소한 반면, 지방은 허가와 착공면적이 461만8000㎡(12.8%), 353만8000㎡(11.8%)로 증가했다. 준공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503만8000㎡(25.6%), 390만6000㎡(14.5%) 늘었다.
용도별 건축허가 면적을 보면 주거, 상업용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업, 교육·사회용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세다. 주거용이 207만1000㎡로 8.8% 늘어 전체 물량의 38.6%를 차지했다. 상업용 건축허가 면적도 191만9000㎡로 13% 증가했다. 공업용과 교육·사회용은 각각 7.0%, 8.7로 급감했다.
이 가운데 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은 감소했으나, 지방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20.4% 감소한 반면 지방은 34.8% 증가했고,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은 지방에서 각각 134.2%, 56.5%로 늘었다.
무엇보다 오피스텔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전국적으로 오피스텔 건축허가는 2011년 상반기 112만4000㎡(479동)에서 올해 252만5000㎡(871동)로 124.5% 급증했다. 광주 13만6386㎡, 대구 31만6394㎡, 충남 11만9041㎡ 순으로 건축허가가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의 건축인허가 물량 증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수익형 부동산 수요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규모별 건축허가는 연면적 100㎡ 미만 건축물이 전체의 42.5%인 5만1496동, 착공은 100㎡ 미만 건축물이 4만3217동으로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용도별 멸실현황은 주거용 234만㎡(2만456동)가 멸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이 각각 11.6%, 20%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9% 증가한 반면, 지방이 17.2% 감소했다.
상업용은 156만9000㎡(5595동)가 멸실됐고 업용과 교육·사회용은 각각 70만1000㎡(1146동), 25만9000㎡(342동)멸실됐다.
한편, 건축물에 대한 지역별, 용도별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_세움터(http://www.eais.go.kr) 및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http://www.mltm.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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