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주영(아스날)이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남태희(레퀴야)는 측면에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중앙 앞에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셀틱)과 박종우(부산)는 중원에서 수비 1차 저지선을 형성했다. 수비진은 윤석영(전남),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김창수(부산) 등으로 짜여졌다. 골키퍼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정성룡(부산)이 맡았다.
한국은 전반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공격에선 짧고 세밀한 패스가, 수비에선 강한 압박이 돋보였다. 하지만 멕시코의 거센 저항에 막혀 결정적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판 멕시코에 몇 차례 슈팅을 허용했고,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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