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런던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다양한 행사에 돌입했다. 올림픽 특수에 맞춰 브랜드 홍보는 물론 인지도까지 높일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업계 경쟁 브랜드인 BBQ와 교촌은 각각 '황금'과 '메뉴교환권'을 경품으로 걸고 이벤트 경쟁에 나섰다.
BBQ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올림픽 금메달 기원 황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날 온라인으로 주문했던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금 1돈을 증정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BBQ홈페이지(www.bbq.co.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주문버튼을 누르고 배달주소와 메뉴, 결재를 입력 및 진행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다음날 오후 5시에 온라인 추첨을 통해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메뉴교환권 행사를 진행한다. 교촌치킨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선수 혹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1명을 페이스북(www.facebook.com/kyochon1991)을 통해 추천하면 된다. 내달 12일까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선수에게는 추천인의 이름으로 교촌오리지날 및 허니오리지날 메뉴교환권을 각각 10매씩 증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된 선수를 추천해 준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교촌 허니오리지날 교환권을 각각 1매씩 증정한다.
한우 전문 다하누와 바비큐 전문점 옛골토성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우 전문 브랜드 다하누는 강원 영월과 경기 김포 다하누촌 등에서 육회 가격 100원 행사를 펼친다. 우리나라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한 다음날 다하누의 전 매장에서 육회 한접시를 1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다. 금메달 획득수가 늘어날 때마다 육회 가격이 100원씩 내려가는 방식이다. 금메달 10개를 획득하면 육회 한접시를 100원에 판매한다. 선착순으로 총 400명의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옛골토성은 약 30명 규모의 런던올림픽 원정응원단을 조직해 지난 25일 런던으로 파견했다. 이들 원정대는 8박9일의 일정으로 축구, 양궁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한다. 아리랑응원단의 응원기를 실시간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알리는 동시에 런던올림픽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 올림픽 경기를 구경하면서 맥주도 마시고 경품도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도 '대한민국 선수의 승리를 기원'하는 롯데카드 청구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올림픽 기간 동안 홈페이지(www.wabar.co.kr)에 응원 메시지 댓글을 작성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당첨자수는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 개수(X 5명)로 선정한다. 금메달이 많아질수록 당첨자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이효복 와바 대표는 "소비자들의 응원에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의 색상을 세계 맥주와 결합시킨 '오륜기 세트' 맥주도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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