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다 온라인 매체로 전환한다.
뉴스위크 발행사인 IAC/인터액티브코퍼레이션의 CEO 배리 딜러는 25일 “지면 제작이 어려워 온라인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9~10월 경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올해만 2200만 달러(한화 252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뉴스위크는 워싱턴 포스트로 매각된 이후 2009년에만 2000만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며 2007~2009년 연속 적자에 허덕인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후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2010년 뉴스위크를 IAC에 넘겼다.
80년 전통의 뉴스위크는 타임지와 함께 시사주간지의 양대산맥을 이루던 미국의 대표적인 매체다. 1933년 타임의 외신부 편집장이었던 토머스·J·C.마틴이 창간 한 이후 참신한 기사로 명성을 얻어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불경기와 인터넷 언론의 발달로 적자 경영이 계속됐다. 현재 미국은 2009년에 종이신문만 105개가 폐간하는 등 미디어 시장이 총체적인 침체에 빠져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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