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럽 최대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가 올해 연간 실적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올해 3분기(4월~6월) 순이익이 12억3000만유로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7억6300만유로 보다는 개선된 수준이지만, 예상치 14억유로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멘스는 올해 60억유로의 순이익을 전망했는데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연간 실적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것이다.
조 캐져 지멘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까지 중국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예상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멘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 늘어난 195억유로를 기록했다. 에너지, 헬스케어 사업 부분의 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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