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영국 경제가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영국의 GDP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연속해서 -0.3% 성장률을 기록해 2009년 이후로 계속해서 경기침체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제조업 지수는 전분기에 비해 2.1% 떨어졌다. 서비스, 운송, 보관, 커뮤니케이션 등을 포함한 지수는 1.4% 하락했다.
영국 정부는 유럽 부채위기 속에서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부양책을 펼치고 있다.
인베스텍 증권의 리안 디자자라푸트라는 "기후와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다이아몬드쥬빌레)이 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는 11월에 영국중앙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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